해외여행시 출국 최소 2주전 반드시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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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보건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5일 청주보건소에 따르면 휴가지에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자주 비누로 손을 씻어 콜레라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 색의 옷과 긴 팔, 긴 바지 착용을 권고한다.

또한 풀 숲에 서식하는 진드기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이 걸리지 않도록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가급적 저온보관하고 60℃ 이상 가열 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브라질과 동남아시아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 여행을 다녀올 경우 모기를 조심하며 귀국 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남성의 경우 2달간 콘돔 사용과 가임 여성은 2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청주시 보건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출국을 앞둔 여행각들에게 최소 출국 2주전에는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했다.

가능한 예방접종에는 장티푸스, A형간염, 파상풍, 황열,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수두, 홍역·풍진·볼거리 등이 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이 지역을 2주 이상 여행을 준비할 경우 출국 2주 전에는 장티푸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고, 여행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A형간염은 20대 이상이 걸릴 경우 급성 간염이 유발된다. 또한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전신의 근육이 경직돼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감염 질환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제 접종을 하지 않은 지역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다.

해외여행 시 여행 중에는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고 긴팔 복장 등으로 벌레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다.

보건소에서는 장티푸스, 파상풍 유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노용호 상당보건소장은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설사나 고열, 발진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 검역소에 신고하고, 국내여행객 또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주며 평소에도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해외여행 전 적절한 예방접종 및 철저한 사전 예방 준비를 한다면 해외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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