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외국인 300만 돌파 전체 5.8% 예상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국내 체류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단기를 제외한 충청권의 체류외국인은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외국인(200만1천828명)중 90일 이상 체류 목적의 외국인등록자는 113만7천736명,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자 34만3천867명, 90일 미만의 단기체류자 52만225명이다.

6월말 기준 외국인등록자(113만7천736명)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69만4천513명(61.0%)이 거주하고 있으며, 영남권 22만2천541명(19.6%), 충청권 11만774명(9.7%), 호남권 7만6천227명(6.7%)의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은 5만7천333명, 충북 3만3천506명, 대전 1만6천289명, 세종 3천646명 순이다.

시군구별로 충북은 음성군이 8천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천군 5천10명, 청주시 흥덕구 4천417명, 충주시 4천222명 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아산시가 1만3천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안시 서북구 9천131명, 천안시 동남구 7천930명 순이었다.

외국국적동포들은 대전에 2천786명, 세종 807명, 충북 7천836명, 충남 1만4천65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기체류 외국인(148만1천603명)의 충청권 거주지별 분포를 보면 충남 7만6천434명(5.2%), 충북 4만1천345명(2.8%), 대전 1만9천75명(1.3%) 순으로 충청권에 전국 대비 9.3%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충청권 유일의 출입국항인 청주공항의 이용객은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6월 한달동안 청주공항의 외국인 입국자는 2만3천289명인 반면 내국인은 8천362명 이었다. 외국인 출국자는 2만2천841명이었고 내국인은 8천4명이었다.

한편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지난 6월30일자로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향후 5년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3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류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중국(50.6%), 미국(7.8%), 베트남(7.2%), 태국(4.6%), 필리핀(2.7%), 우즈베키스탄(2.6%)순으로 나타났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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