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하위 50% 검진비 무료, 확진 시 암 치료비 지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서원보건소(소장 홍순후)는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이면서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은 미수검자들이 여름 휴가기간 등을 이용해 검진 받기를 유도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 확진 시, 의료비를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국가 암 검진을 제 때에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암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무료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 중 ▶위암과 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이 해당된다.

대상자는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홍순후 서원보건소장은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꼭 검진을 받아야만 암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 며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에 조기에 암 검진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 검진기관이 덜 붐비는 7~8월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암 검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원보건소(소장 김미환)은 28일 여름방학을 맞은 여성청소년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시는 지역 내 보건소(상당, 서원, 흥덕, 청원)에서 만 12세(2003~2004년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고위험 유형 HPV가 발견된다.

특히 고위험 유형 중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예방접종은 이 유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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