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테크 1천507억 1위…건설경기 침체속 성과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충청북도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결과 (주)에스비테크(강구조물 1천507억원)가 1위를 차지했다.

코스카 충청북도회(회장 이선우)가 29일자로 공시한 '2016년도 시공능력평가액' 결과 (주)에스비테크에 이어 (주)대우에스티(철강재 1천316억원), (주)윈체(금속구조물·창호 856억원), (주)에스비테크(금속구조물·창호 747억원), (주)대신시스템(금속구조물·창호 716억원) 순이었다.

주요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액을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는 인성개발(주)이 270억원을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주)대흥토건(252억), (합)유원건설(223억원), 덕천개발(주)(205억원), (주)성풍건설(1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토공사업에서는 토우산업(주)이 612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인성개발(주)(332억원), (주)대흥토건(323억원), 계촌건설(주)(308억원), (합)유원건설(2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에서는 (주)윈체이 85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주)에스비테크(747억원), (주)대신시스템(716억원), (주)원방테크(236억원), (주)우진산전(18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은 계촌건설(주)이 1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정석건설(주)(117억원), 우주개발(주)(105억원), (주)대흥토건(103억원), 인성개발(주)(1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카 충청북도회 관계자는"건설경기는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은 지 이미 오래 되었다"며 "특히나 최소한의 고정비용조차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들이 고군분투해 상위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도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가지고 접근하길 기대한다"며 "전문과 일반이 상생할 수 있는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의 발주방식이 활성화 되어야 그나마 중소건설업체의 회생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국토교통부장관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매년 평가·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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