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리더십으로 임직원 격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이 29일 '농협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특별서한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자고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서한은 2012년에 실시한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적응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및 사업추진 등으로 피로감에 지친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서한을 통해 "농협 임직원들은 그동안 농업·농촌의 발전은 물론 금융과 유통 부문에서 국가 경제적으로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농협의 정체성을 찾고 농협인으로서 자존감을 키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수익센터로서의 농협은행은 범농협 시너지 창출과 사회공헌활동 등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조선·해운업 부실 여파로 상반기 경영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조직의 맏형답게 손익 측면에서 큰 몫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동료들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써 농협이 지닌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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