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학습법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D-100,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0일 남았다. 수능 100일부터는 영역별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와 오답노트를 활용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통해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 원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에듀가 제안하는 수능 100일 영역별 학습법을 정리했다.

◆ 국어

문학은 EBS 교재에 나온 작품 분석과 이해가 필수이며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는 지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에 남은기간 긴 지문에 대한 독해실력을 향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서 고전시가와 복합된 형태, 예술 지문은 진동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형태, 인문 지문은 사회적 관점이 결합된 형태로 출제됐다. 따라서 문제만 푸는 단편적인 학습보다는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의 훈련이 고득점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법에 대한 학습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야 할 시기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개념 중심의 정리가 필요하다.

◆ 수학

상위권 학생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 동안 정리했던 오답노트를 활용하거나 자신의 취약 파트를 찾아 연습한다.

가형 응시 학생은 공간도형과 공간벡터에 대한 고난도 문항, 미적분Ⅱ의 이계도함수의 성질 등을 이용한 도함수의 활용문제와 부분적분 치환적분에 대한 활용문제까지 난이도가 높은 문항의 연습을 권한다.

나형 응시 학생은 새롭게 추가된 경우의 수, 함수, 집합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중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을 알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확하게 적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도 문항이나 새로운 유형에 집착하기보다 기본적인 2, 3점 문제와 평범한 수준의 4점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확인하고 이해도가 미흡한 단원은 개념 정리를 다시 한다.

5등급 이하 학생은 기본서나 교과서 등에 나오는 각 단원 별 개념을 정독하고 예제, 유제 등을 풀면서 개념 익히기 단계를 반복학습하며 응용력을 발전시켜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 2, 3점 문제를 반복해 계산에 실수가 없도록 대비한다.

◆ 영어

듣기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2번 문제의 짧은 대화 응답하기와 16, 17번 문제의 긴 문장 듣기에 집중한다. 계산문제는 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 및 어휘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독해는 남은 3개월 동안 EBS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 유형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선택지에 주제를 표현하는 함축적 어휘나 구문을 활용해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EBS 교재가 전부가 아니라 전체 내용의 이해와 그와 관련된 의미단위의 연결 관계 파악이 중요하다. 단어 역시 꾸준히 암기하면서 독해 도중 단어의 뜻을 추론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 한국사 및 탐구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가 난이도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 3등급 이하의 학생은 좀 더 신경 써서 학습해야 한다. 수시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대학도 많아 시간이 부족할 경우 개항 이후 단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탐구영역은 짧은 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전략과목으로 남은 기간 많은 학생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과목이다. 사회탐구는 기출문제를 통해 큰 개념을 정리하고 선지 분석을 하며 세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 과학탐구는 문제 적용 훈련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판단해 취약 개념을 확실하게 재정립하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이 때 국·수·영 학습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수능이 100일 남았더라도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각 영역별로 자신의 성적과 취약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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