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감독 데이빗 에이어)가 북미 개봉 첫 주말, 1억3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8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5~7일 전미 4255개 관에서 상영, 1억3510만5000달러(약 150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역대 8월 개봉 영화 주말 흥행 수익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9432만 달러·2014), 3위는 '본 얼티메이텀'(6928만 달러·2007), 4위는 '러시 아워2'(6740만 달러·2001), 5위 '닌자터틀'(6557만 달러·2014) 순이다.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히어로 무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함 다섯 편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은 이들 영화와 비교할 때, 세 번째에 해당한다.

1위는 '캡티 아메리카:시빌 워'(1억7913만 달러), 2위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1억6600만 달러), 4위는 '데드풀'(1억3243만 달러), 5위는 '엑스맨:아포칼립스'(6576만 달러)였다.

DC 코믹스 원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슈퍼 히어로의 대척점에 선 '슈퍼 악당'들이 한 팀을 이뤄 거대 악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작품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상징적인 악당 '조커'와 함께 '데드샷' '할리 퀸' '엘 디아블로' '킬러 크록' 등 이전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안티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뛰어난 비주얼로 지난해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윌 스미스·마고 로비·자레드 레토·제이 코트니·카라 델러바인·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고, 전쟁영화 '퓨리'(2014)를 만든 데이빗 에이어 감독이 연출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해외에서 1억3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수입 2억671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제이슨 본'(2271만 달러, 누적 1억341만 달러), 3위 '배드 맘'(1420만 달러, 누적 5105만 달러), 4위 '마이펫의 이중생활'(1156만 달러, 누적 3억1957만 달러), 5위 '스타트렉 비욘드'(1020만 달러, 누적 1억2790만 달러)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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