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최초로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28·광주시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에서 무난하게 32강에 안착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케냐의 셰자나 안와르를 세트스코어 7-1(26-24 26-23 26-26 27-26)로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3세트 첫 발을 7점에 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안와르 역시 크게 흔들려 따돌릴 수 있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기보배는 전날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개인전 2연패는 올림픽 양궁 역사에서 나온 적이 없어 최초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양궁 남녀 개인전 64~32강 토너먼트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앞서 남자부의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은 32강전에서 랭킹 29위의 리아우 에가 아가타(인도네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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