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곳곳 한차례 소나기 기대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태양으로 달궈진 도로 위로 열기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서 자동차들이 일그러져 보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황다희 기자] 광복절 연휴로 휴일이 사흘간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는 올 여름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특히 주말까지는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위치해 폭염이 지속되겠다.

이 때문에 충북 일부 지역에서는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14일과 15일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 날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한편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제6호 태풍 '꼰선'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무더위가 더 극심해 질 수도, 한 풀 꺾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황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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