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라운드 대한민국(서효원, 전지희, 양하은)과 루마니아의 경기, 한국 전지희가 공격하고 있다. 2016.08.12. bjko@newsis.com 16-08-12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싱가포르에 게임 스코어 2-3으로 졌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여자 탁구는 이번에도 메달 없이 올림픽을 마쳤다. 단식에서도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서효원(29·렛츠런파크)이 나란히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여자 탁구는 4년 뒤 런던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1회전에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루마니아를 상대로 3-2 승리를 챙겼던 한국은 이날도 싱가포르와 혈전을 벌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이 1단식 주자로 나섰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라운드 대한민국(서효원, 전지희, 양하은)과 루마니아의 경기, 한국 서효원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6.08.13. bjko@newsis.com 16-08-13


서효원이 세계랭킹 4위 펑톈웨이에게 세트스코어 0-3(2-11 9-11 10-12)으로 완패하면서 한국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11위로 가장 높은 전지희가 2단식 주자로 나서 분위기를 살렸다.

단식 16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위멍위를 다시 만난 전지희는 2단식 주자로 나서 위멍위를 세트스코어 3-1(11-8 11-4 9-11 11-6)로 물리쳤다.

한국은 양하은(22·대한항공)-전지희가 나선 복식에서도 저우이한-위멍위 조에 세트스코어 3-2(11-7 11-4 4-11 10-12 11-7)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기세를 살렸다.

하지만 4단식에서 세계랭킹 18위인 서효원이 세계랭킹 32위 저우이한에게 0-3(8-11 9-11 8-11)으로 완패하면서 다시 흐름을 싱가포르에 내줬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라운드 대한민국(서효원, 전지희, 양하은)과 루마니아의 경기, 한국 양하은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16.08.13. bjko@newsis.com 16-08-13


한국은 5단식에 나선 양하은이 상대 에이스 펑톈웨이에 분전 끝에 1-3(3-11 11-9 14-16 4-11)으로 지면서 그대로 승리를 싱가포르에 내줬다.

앞서 북한은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최강'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22)와 리명선(24), 리미경(26)이 나선 북한은 중국에 1, 2단식에 이어 복식까지 내줬다.

1단식에서 리미경이 세계랭킹 5위 리샤오샤에 0-3(8-11 6-11 8-11)으로 졌고, 2단식에 나선 북한 에이스 김송이는 세계랭킹 1위 류스원에 0-3(4-11 5-11 8-11)으로 무릎을 꿇었다.

복식에서도 리명선-김송이 조가 딩닝-류스원 조에 0-3(7-11 3-11 3-11)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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