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포도 따기·밟기·낚시 등 재밌는 체험 '입소문'

대한민국 최고의 체험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체험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영동포도축제는 지역의 대표 과일인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여름 제철과일과 와인, 포도즙 등 가공식품, 전통문화인 국악을 연계, 다른 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체험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축제는 25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마련된다. 포도 등 농특산물 판매장, 포도따기 등 다양한 체험, 과일종합전시관, 와인홍보관, 축하공연, 추풍령가요제,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 상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얼음포도화채, 어린이 키드존, 물놀이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확대되고, 포도국수 등 먹거리존과 농특산물판매장 확대 등 관광객의 편의를 강화했다.

박세복 군수는 관광객을 불러들일 영동포도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은 분석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박 군수는 "3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영동포도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발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올해 새롭게 디자인한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박세복 군수로부터 막바지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 축제 준비상황은.

- 지난 2004년 처음 개최해 올해 12번째를 맞는 영동포도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과 와인코리아, 농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과일과 힐링을 테마로 한 체험, 전시, 판매, 공연, 먹거리 등 5개 분야 50여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전 직원이 나서 전방위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부터 대도시 지하철·버스·전광판, 인터넷, SNS 매체 등을 통해 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문과 TV 등 언론사 광고를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 프로그램 외에도 교통 주차, 화장실, 자원봉사, 의료지원, 장애인안내소, 모유수유실, 셔틀버스, 휴게공간까지 관광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

포도축제 기간에 열리는 추풍령가요제는 지난 6일 예심을 거쳐 선발한 10명의 참가자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고, 28일 열리는 영동포도마라톤에는 전국에서 3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 신청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 새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은.

- 최근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율이 급증하고 있어 어린이 키드존을 새롭게 마련하고 물놀이장을 확대했다. 볼풀장이 있는 어린이 키드존과 미끄럼틀이 있는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에게 축제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먹는 즐거움을 만끽 수 있도록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포도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떡볶이 등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도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마술공연, 퓨전태권도공연, 스트리트댄스공연, 라이브공연, 밸리댄스공연, 국악공연,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상설공연을 준비했다.

▶ 타 축제와 비교해 관광객을 불러들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 영동포도축제의 가장 큰 강점은 농특산물만 사는 축제에서 탈피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이다.

즐길거리로 포도농장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포도따기와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빙수·초콜릿만들기, 포도골프 등 포도를 이용한 체험과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족욕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포도국수, 포도김밥, 포도빙수, 포도초코릿 등 영동포도축제 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리군만의 특색 있는 먹을거리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과일종합전시관, 와인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포도,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제철과일 외에도 영동와인, 포도즙, 포도잼, 곶감, 감식초 등 각종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 관광객 무더위 쉼터, 휴대폰 충전소, 모유 수유실, 행사장내 택배회사 입점, 택배포장재 지원, 열차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 등 다각적인 면에서 관광객 편의에 많은 신경을 썼다.

박세복 군수

▶ 올해 포도축제에서 방문객을 위해 준비한 볼거리를 소개해달라.

- 포도축제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힐링 체험관광축제다.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도 중요하지만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의 재방문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먼저 26일 저녁 7시 영동체육관에서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리고 이어 여름 밤하늘의 낭만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27일 저녁 7시 30분 영동군민운동장에서는 가수 등용문인 추풍령가요제가 열려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기량을 겨루고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다양한 명품과일을 전시한 과일종합전시관과 와인코리아의 와인홍보관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축제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민관의 협조체계는 어떻게 구축했는지.

-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부서간의 협력과 민·관의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제의 총괄은 담당 부서인 농정과에서 주관하지만 타 실과소와 읍면의 도움 없이는 축제진행이 불가능하다.

연관 부서인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일종합전시관을 설치 운영하고 군 포도왕을 선발한다. 또 포도분재 등을 전시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자치행정과는 개막식 의전을 담당하고 기획감사실은 언론사의 축제장 현장 취재를 지원한다.

각 실과소에서는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교통통제와 주정차 업무를 지원하고 보건소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또 읍·면에서는 읍면 포도왕을 선발하고 포도, 복숭아 등의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영동포도연합회는 행사전반을 주관하고 판매용 포도품질 유지관리와 수급조절을 담당한다. 농협은 지역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와인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는 포도따기 체험장, 와인트레인, 와인카페 등을 운영 관리한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음료 매점을 운영하고, 금강모치마을, 비단강숲마을 등 농촌체험마을은 체험프로그램과 포도따기 체험장을 자체 운영한다.

▶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는.

- 영동포도축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체험관광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포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16만 5천여명으로 65억원 정도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못 지 않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축제의 경제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숙박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 농촌체험마을 농사체험, 농가 와이너리 와인만들기 체험, 국악체험 등 해마다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홍보활동은.

- 축제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홍보다. 홍보가 관광객 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군은 먼저 관내에 거리배너기, 현수막, 안내판, 포스터 등의 홍보물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현수막 게시와 홍보물 배부를 통해 축제를 알리고,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매체와 대도시 지하철, 버스, 전광판, 그리고 TV, 신문, 인터넷뉴스 등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영동포도축제 홈페이지를 구축해 축제일정, 프로그램 등 축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여행사 모객담당자를 대상으로 축제 팸투어도 실시했다.

특히 임시열차, 와인트레인, 버스투어, 인터넷 등을 통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예상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전 직원의 홍보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

윤여군 / 영동

키워드

#톡톡톡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