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MRO단지 지정에 있어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사업계획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항공정비단지 경남 사천 유력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전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동안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는 KAI와 경남의 밀착협력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왔다"며 "MRO가 이시종 지사의 민선6기 6대 전략사업임을 감안하면 지금 이런 대처방식으로는 유치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와 이 지사는 지역 정치권의 역할을 독려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항공정비단지 파트너인 아시아나가 조속히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최근 한 언론매체가 '경남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정부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항공정비(MRO) 산업단지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자 국토부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현재 KAI가 사업계획서를 우선 제출 한 상태이나, 제출 서류의 적절성 등을 사전 검토한 결과, 미비사항이 있어 업체에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며 "KAI로부터 보완된 사업계획서가 접수될 경우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앞으로 제출되는 사업계획서에 대해서도 동일한 절차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KAI가 사업계획서 제출했던 시점에서 밝힌 입장을 거듭 확인하는 것으로 'MRO 후보지 사천 유력' 주장을 바로잡았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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