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세종·충북 등 충청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에 최근 '조류경보(관심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는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대청댐 조류발생에 따른 수돗물의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 19일 수자원공사 청주권관리단과 1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은 문의·현도취수탑 현지를 찾아 전반적인 조류방지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수심별 조류발생 상황을 현장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의 영향이 적은 심층수를 취수하고 수중폭기기 등의 조류방지시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과 가능한 대청댐 고수위를 유지하고, 조류방지시설 운영시 사전협의를 통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이중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유래 없는 폭염과 수온상승으로 대청댐 조류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조류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수돗물의 냄새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