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해외 개봉을 확정했다.

24일 쇼박스에 따르면, '터널'은 25일 호주·뉴질랜드(15개관) 개봉을 시작으로, 26일 미국·캐나다(36개관), 다음 달 2일 영국(2개관)에서 외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터널'은 이외에도 중국·필리핀·터키·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판매돼 곧 개봉일을 잡을 계획이고, 현재 일본·홍콩·대만·독일·프랑스·스페인 배급사와도 판매 협상 중이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최근 '터널'에 대해, "뻔한 재난영화와 다르다. 인상적인 시각효과는 물론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한 흥미롭고 독특한 재난영화가 탄생했다"고 평했다. 영국의 스크린 데일리는 "한국의 안전을 둘러싼 문제들을 예리하게 조명한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의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터널 밖의 혼돈을 영화 안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고 짚었다.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터널에 갇히는 남자 '이정수'는 하정우, 정수의 아내 '세현'은 배두나, 구조대장 '대경'은 오달수가 연기했다.

'터널'은 지난 10일 국내에서 개봉해 23일까지 537만명을 불러모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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