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자녀와 함께 사찰을 가장 많이 찾는 계절이다. 산사에 눈까지 내리면 눈에 보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동양화가 된다.
그러나 산사를 찾으면 불상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사찰 안팎의 각종 불교 상징을 자녀에게 설명해 주기도 쉽지 않다. 만(卍)자 등 각종 불교상징을 알아본다.

만(卍)자는 사찰 내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있는 불교 표식이다. 마치 2차대전 당시 히틀러가 사용한 철십자 모양과 비슷하다.
卍자는 모든 중생들이 갖고 있눈 불성(佛性)을 상징한다. 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사용하던 행운의 표시로 인도어로 「슈리밧사」라고 한다.
일원상(O)은 불교 핵심사상인 공(空)사상과 평등을 상징한다.
언뜻 이해가 안되면 속이 비어 있는 것과 원(圓)을 생각하면 된다. 속이 비어 있으니까 空이고, 둥그니까 모든 중생은 각(角)이 없이 평등하다는 뜻이다.
주로 선종계열의 사찰에서 많이 사용한다.
원이삼점(동그라미 안에 점 3개)은 불교 삼보인 부처와 부처의 가르침 그리고 스님을 상징한다. 동시에 열반의 3가지 조건인 법신, 큰지혜, 해탈의 법을 의미하고 있다.
동그라미 안에 점이 3개 찍힌 것은 이 3가지를 다 이뤄야 열반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불교 상징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뜻을 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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