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이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터널'은 전날 744개관에서 3335회 상영, 7만7799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35만8372명이다.

'터널'은 개봉일인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뒤 줄곧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터널' 이전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최장기 1위 영화는 '귀향'으로, 이 작품은 17일(2월24일~3월11일) 동안 정상을 지켰다.

'터널'의 흥행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작품들이 개봉하는 9월 2주차까지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어서 700만 관객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터널에 갇히는 남자 '이정수'는 하정우, 정수의 아내 '세현'은 배두나, 구조대장 '대경'은 오달수가 연기했다.

한편 29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라이트 아웃'(5만3191명), 3위 '덕혜옹주'(2만9635명), 4위 '고스트버스터즈'(2만5415명), 5위 '스타트렉 비욘드'(1만6844명)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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