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먹던 돼지국밥 '대표음식'1등급 국산 목살 사용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막바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국내 여행지 중 단연 인기 관광지인 부산은 어떨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경상도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영도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부산 특유의 음식 또한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재미가 두배다.

특히 영도는 영도대교와 태종대, 태종사, 자갈마당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부산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 명승지로 120여 종의 수목을 관찰할 수 있고 울창한 숲 사이로 파도 감상은 물론 다누비열차, 전망대, 유람선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부산의 대표음식으로는 밀면, 돼지국밥 등을 꼽을 수 있다. 돼지국밥의 경우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만들어 먹은 것이 유래가 됐다. 그 이후 주변 지역의 특색에 맞게 변형됐으며, 부산이 고향인 이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타지 관광객들에겐 부산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됐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초입에 위치한 '목촌돼지국밥' 영도점은 1등급 국산 목살을 사용해 식감이 한층 부드럽다.

때문에 부산 곳곳에는 돼지국밥 전문점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특히 부산 영도일대에는 국밥, 조개구이, 불고기백반, 짬뽕 등 경상도 지역 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태종대 맛집이 즐비해있다. 그 중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초입에 위치한 '목촌돼지국밥' 영도점은 육수국물이 사골로 국물을 우려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1등급 국산 목살을 사용해 식감이 한층 부드럽고 고소해서 태종대 돼지국밥 전문점을 찾고 있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돼지국밥 이외에 송이버섯이 들어간 이슬송이국밥, 얼큰한 해장국밥, 보쌈수육, 봉황갈비찜 등도 선보이는데 보쌈수육의 경우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항정살을 제공해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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