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육수에 메밀로 만든 평양식냉면 선봬

메밀로 평양식냉면을 내놓는 '옥천느티나무냉면'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서울에서 경강국도를 타고 양평방향으로 가다 보면, 양수리의 두물머리를 발견하게 된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불리는 이곳은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황포 돛배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유원지다.

두물머리 바로 맞은편에는 세미원이라는 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세미원은 그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면적 18만㎡ 규모에 연못 6개를 설치하여 연꽃과 수련 등이 심어져 있고, 이 외에도 항아리 모양의 분수대 '한강 청정 기원제단'과 두물머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란대', 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 등 가족이나 연인과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 밖에도 경기도 양평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경기도의 금강이라 불리는 용문산은 양평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는 노거수 은행나무. 용문계곡을 따라 1㎞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기도 한 노거수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앞에 위치한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문사는 은행나무와 함께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은 다양한 관광지 외에도 '옥천냉면'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옥천 냉면을 맛보기 위해 냉면거리를 찾고 있으며, 그 중 메밀로 평양식냉면을 내놓는 '옥천느티나무냉면'이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옥천느티나무냉면'은 특유의 노하우로 우려낸 소고기육수를 냉면육수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직접 개발한 비빔냉면 소스는 그 맛이 깊고 깔끔하다. 건물이 한옥으로 지어져 독특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재료에 사용되는 고춧가루와 무는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옥천느티나무냉면' 인근 5~10분 거리에는 패러글라이딩, 자전거,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시설과 숙박시설도 밀집돼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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