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88올림픽 이후 가파른 경기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미국 비버리힐즈의 로데오 거리를 표방하며 부유층 자녀들이 고급 외제차와 명품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곳으로 유명했다.

로데오를 표방해 생겨난 지역인 압구정이지만 최근 와서는 오히려 한류열풍 덕에 압구정을 포함해 가로수길, 강남역 등이 외국인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해져버렸다.

최근 가로수길까지 압구정의 인기가 확장되면서 압구정의 상권이 잠시 주춤했으나 비싼 임대료로 인해 가로수길이나 홍대에서 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압구정 로데오로 귀화하고 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파파라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트렌드 세터들의 거리 압구정이다.

압구정 지역은 수년전부터 방송에도 많이 소개 될 만큼 유명한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지만 현재 트렌드는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수많은 압구정 맛집 중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곳 중에 로데오거리에 수년 전부터 자리를 잡은 이자카야 '슈진'이 있다.

이자카야 '압구정 슈진'은 저렴한 가격부터 고급 라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케와 더불어 부담스럽지 않은 칵테일까지 폭넓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일식을 표방하며, 원일호 셰프의 스타일대로 캐쥬얼하게 풀어냈다. 저렴한 가격부터 고급 라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케와 더불어 부담스럽지 않은 칵테일까지 폭넓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자카야 '압구정 슈진'은 조용한 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슈진의 대표메뉴인 모듬사시미는 기본에 충실해 눈으로만 봐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맛과 식감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마블링이 풍부한 황새치 뱃살과 기름지고 쫀득한 맛에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광어 지느러미, 그리고 신선도 좋은 연어와 농어, 멍게 등의 구성으로 사케와의 궁합이 제격이다.

다양한 튀김류 또한 정갈하며 고소하다. 참깨가루, 우유, 생크림 등으로 만든 일본식 두부인 모찌리 도후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내리는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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