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24정·총알 52발 등 … 군·경 합동 조사

사제총기가 발견된 음성군의 한 주택 인근 주민이 총기 발견 당시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24일 음성군 삼성면 김모(72· 지난해 사망)씨의 주택에서 사제총기 24정과 총알이 발견돼 경찰과 군, 국정원, 기무사 등이 출동해 대공용의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번에 발견된 사제총기는 이 주택에 새로 이사하려던 A(여)씨가 이날 용역 인부를 투입, 집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김용수

[중부매일 서인석·송휘헌 기자] 지난 24일 음성군 삼성면 한 마을 주택에서 방치됐던 사제총과 사제총알이 발견, 군·경이 합동조사를 벌였다.

음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11시께 음성군 삼성면 A씨(72·사망)의 집에서 사제총 24정과 사제총알 52발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사제총은 소총 22정, 기관총 1정, 권총 1정으로 기관총은 성인남성 혼자 들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며 사제총알은 쇠파이프를 20㎝정도로 잘라 몸체를 만들고 탄두 부분은 글라이더 등을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군·경은 발견된 사제총과 총알이 조잡하게 만들어 진 것과 A씨가 개인적으로 정신병력과 지병 등으로 사망한 점 등으로 미뤄 대공 용의점은 희박한 것으로 잠정 결론했다.

/ 서인석·송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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