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서·호미·밀레니엄타운 등 8개 지구 공사 진행

청주 시내 아파트 단지.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아파트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주지역 내 8개 지구에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방서, 호미, 사천, 비하, 오송역세권지구에서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현, 가경홍골, 밀레니엄타운에서는 수용·사용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서지구(46만4천225㎡)는 상당구 방서동 일원의 용암사거리와 지북사거리 간 무심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공사 착공해 공정률 25%로 공동주택용지 3블럭 중 2블럭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호미지구(12만6천598㎡)는 상당구 용담동 일원의 호미골 체육공원과 명암저수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공사 착공해 공정률이 44%로 공동주택용지 2블럭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사천지구(5만2천341㎡)는 청원구 사천동 사천초교 인근에 조성 중으로, 지난 3월에 공사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35%로 공동주택용지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비하지구(13만7천982㎡)는 흥덕구 비하동 일원의 흥덕고등학교 맞은편 부모산 자락에 조성되고 있으며, 올해 10월께 환지계획인가 신청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71만3천793㎡)는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일원의 KTX 오송역 주변에 조성계획으로 2015년 8월 구역지정 고시 후 지난 5월 실시계획인가 신청서가 접수돼 부서 협의 중에 있다.

수용·사용방식으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가경동 서현초교 맞은편 일원의 서현지구(7만2천324㎡)와 가경홍골지구(6만9천507㎡)가 올해 구역지정 제안이 접수, 수용돼 7월과 9월 각각 구역지정 고시됐으며 실시계획인가 준비 중에 있다. 또 주중동 구 종축장 부지에 충북개발공사에서 복합가족공원 조성을 위한 밀레니엄타운이 진행 중으로 현재 구역지정 요청서가 접수돼 협의 중에 있다.

오진태 청주시 도시개발과장은 "이들 8개 지구 외에도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위한 토지 동의 작업이 여러 군데에서 진행되는 등 민간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주시의 100만 인구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민우

<미니박스 경제용어 TIP>

◆ 환지방식이란= 기존 토지소유권과 권리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비 충당을 위한 체비지, 도로·공원·녹지의 공공시설용지 등을 공제(감보)한 후 잔여 면적을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조성후의 토지(환지)로 지정해 되돌려 주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 수용·사용방식이란= 토지매수 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용해 시행하는 사업 방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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