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윤홍창(새누리당·제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충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 인성교육이 실패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5일 충북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의에 나서 "도내 학교에서 금품 갈취, 집단폭행, 재학생 살인미수 사건, 교사 성희롱, 여교사에 대한 도촬, 몰카 등학생이라고 보기 힘든 흉폭하고 민망한 사건들과 더욱 잔인하고 흉폭해진 학교폭력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교권침해는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교사에게 폭언·욕설을 퍼부은 사례 24건, 교사 폭행 7건, 수업을 고의 방해한 사례 38건, 여교사 화장실 도촬 사건도 3건이나 일어났다"며 "학교폭력, 교권침해가 늘고 있다는 것은 해마다 130억원의 인성교육 예산을 쓰고도 충북교육청이 학생 인성교육에 실패했다는 단편적인 반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집행부 질의에서 김병우 도교육감에게 "이런 무너지고 있는 교권과 학교폭력에서 아이들을 지켜줄 도교육청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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