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대학교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지역의 과학영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영재교육기관으로서, 그 역사는 1997년 청주교대 과학교육연구소가 시작한 ''''신나는 토요일''''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청주교대 과학교육연구소(소장 박종욱)에서는 교육대학이라는 특수성을 살리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던 중 지역의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영재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분야의 영재교육을 운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98년 한국과학재단이 공모한 과학영재교육 사업에서 과학교육연구소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승인되어 과학영재교육센터(초대소장 박종욱)가 설립되었고, 2002년에는 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승격, 전환되었다.
 현재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전국과학영재교육기관 중에서도 그 전문적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영재학교 선발시험에서 전국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재단이 주최한 한국청소년물리학자공동토론대회(KYPT)에서 청주교대 중등부 팀이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여 종합우승을 한 바 있다.
 또한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센터, 동아사이언스, 한국영재학회, 한국과학기술원부설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심리연구팀이 공동으로 주최한 [청소년 이공계 진로탐색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통한 진로적성 평가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현재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조기에 발굴 내지 유도하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와 내년에는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APEC 국제청소년과학캠프(2003년)와 아태영재학회 국제청소년과학캠프(2004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 과학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기관으로서 당면한 과제가 있는데, 그것은 지역 영재들의 경
 쟁력 확보와 국제적 수준의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 지역의 영재교육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에 따라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역 영재들의 유출 현상으로 인해 대상자들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영재교육기관들 사이의 중복투자와 과도한 경쟁, 학부모들에 의한 사교육 과열현상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역영재교육기관들 사이의 역할 분담과 조정, 국제적 수준의 전문성 확보 등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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