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 자료제출 거부 '파행'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위원장 엄재창)는 18일 위원회를 재개해 충북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아시아나 항공과의 MOU 내용 공개를 놓고 공방이 반복될 전망이다.

충북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는 이날 청주 오송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351회 임시회 폐회기간 중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아시아나 항공과 MOU 내용 등 항공정비사업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특위는 경자청이 MOU 내용 공개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자 행정조사권 발동, 고발조치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충북경자청은 이날 특별위원회가 요청한 일부 자료에 대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약식으로 제출했다.

경자청은 또 MOU파기 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MOU 원본 등에 대해서는 미공개 입장을 고수했다. 경자청은 기업 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는 이어 19일 도의회에서 2차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특위 회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아시아나 항공과 MOU 내용 등 일부 자료 공개를 놓고 공방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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