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불시 훈련, 현장 대응능력 향상

20일 퇴근시간대에 도시철도 중구청역에서 불시에 실시한 '지진?대비 비상 훈련'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이 승강장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하고 승객을 안전지역으로 대비시키고 있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는 지난 20일 퇴근시간대, 도시철도 승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대비 화재ㆍ정전 대응 비상 훈련'을 도시철도 중구청역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 지진과 여진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철도 화재와 정전 상황을 전제로 역사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실시했다.

훈련은 역사 승강장 화재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에서 부터 시작해 정전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역무원과 관제실의 상황전파와 안내방송, 대피유도선을 이용한 고객대피, 초기 화재진화, 정전과 피해시설 응급 복구 순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에서 보여준 도시철도 현장근무자들의 신속한 상황 대응, 조기 사고수습 체계는 실제 상황 시에도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금번 비상 대응 훈련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했고 임직원과 역무원 70여명이 참여했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지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한 비상 훈련을 지속 실시해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순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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