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앞두고 주민 한목소리

노무현대통령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증평의 자치단체 독립을 요구하는 증평지역 사회ㆍ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증평발전협의회(회장 유명호) 는 21일 증평의 자치단체 독립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발송했다.
이 단체는 이 건의문에서 몣증평출장소는 지난 91년 시승격을 전제로 출범했으나 10여년이 지나도록 자치단체 승격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몤며 몣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이 현재 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상정돼 있고 이 문제는 노무현대통령당선자의 충북지역 11대 공약의 하나인 만큼 새정부는 증평을 자치단체로 반드시 승격해야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몣증평은 과거 청주목사 관할의 릫청안군릮이었으나 일제의 주민단합 저지 정책에 의해 수계가 다르고 지역정서와 역사성이 서로 다른 괴산군과 병합시킨 전국에서도 행정구역이 불합리한 대표적인 지역이므로 괴산군과 마땅히 분리돼야 한다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몣증평은 인구의 90%가 증평읍내에 거주하는 도시성지역으로 도시규모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청주국제공항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고 인근 괴산군 청안면과 사리면, 청원군 북이면 일부, 진천군 초평면 일부지역의 대다수 주민들이 증평에 있는 학교, 농협, 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등 증평을 중심으로 한 동일생활권 내에 5만여명의 상주인구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치단체 독립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몤고 덧붙였다.
한편 증평시민회(수석대표 김영호)도 증평의 자치단체 독립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대통령인수위 및 중앙부처 등에 발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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