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사, 정례회 시정연설서 밝혀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충북도의회 제352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에 나서 충북도의 경제지표들과 현안사업들에 대해 충북은 현재 '충기만세(忠氣滿世 : 충북의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하며, 이 활기찬 기운이 세상으로 뻗어 나간다는 뜻)'의 상서로운 희망이 보인다고 발언하는 등 지금은 도민들의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시정연설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한국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충북은 최근 5년간 주요 경제지표에서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전국 1위, 실질경제성장률 전국 2위, 수출 증가율 전국 2위, 고용률 전국 2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별 생산면에서는, 태양광 셀·모듈 생산액 전국 1위, 주류출고량 전국 1위, 바이오의약 생산액 전국 2위, 화장품·뷰티 생산액 전국 2위, 식료품 출하액 전국 2위, 반도체 출하액 전국 2위로 충북의 미래신성장산업이 크게 신장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10월까지 투자유치도 6조 2천27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9월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주민생활만족도에서 충북이 1위를 차지했다"며 "충북의 도격(道格)이 대내외에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안 사업들에 대해 이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대중국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으며,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이제 정착단계에 들어서면서 우리 충북이 'K-한류'의 리더로 우뚝 솟아나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일부 미흡한 부분으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큰틀에서 보면 충북도민이 무예올림픽이란 세계 무예사를 새로이 창건했다는데 대해 세계 무예·스포츠계로부터 크게 칭찬을 받았고, 외교통상부에서는 금년도 새로 제정된 공공외교법의 취지에 맞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인정하고 앞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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