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지지 조직인 '반딧불이' 출범식 / 사진 뉴시스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지지 조직인 '반딧불이' 김성회 중앙회장이 10일 열린 출범식에서 이언구 충북도의원의 말을 인용해 정국 현안에 대한 반 총장의 정치적 입장을 소개했으나, 이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하는 등 이상기류. 청주 출신인 김 회장은 이날 "반 총장은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을 매우 걱정하고, 빨리 안정화되길 바란다는 언급을 했다. 본인과 관련해 여러가지 얘기 나오는 데 1월 중순 귀국해서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소개. 김 회장은 미국 뉴욕의 UN 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을 면담했다는 이언구 의원이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 설명. 이 의원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보도자료 형태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김씨와 통화를 한 사실은 있으나, 창립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했다"며 "반기문 총장의 거취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반박. / 한인섭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 중부매일 DB

○… 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새누리당·괴산·산업경제위원회)은 10일 열린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곳곳에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허가에 앞서 공청회, 주민 동의 등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력 주문. 임 의원은 "태양광발전소 건립 때문에 항의집회와 주민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행정절차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이에대해 "전기사업법에 의한 허가는 지자체가 제한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국토의이용에관한법률에 따른 개발행위는 관련부서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인허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12월까지 추진중인 시군별 '개발행위 지침'이 시행되면 민원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답변. 이 국장은 또 "충북도가 처리하는 인허가는 반드시 현장확인과 주민대표자 의견을 확인한다"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 / 한인섭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충북도가 대 미국 정책의 재수립 계획.

10일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오는 14일 충북의 경제전문가들을 초빙해 트럼프 당선인 대통령 취임 이후 대 미국 수출정책과 국제경제 대응, 향후 미국 진출 전략 재수립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 충북도청 한 간부급 공무원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최순실게이트나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등 국내·외적 비상상황을 인지하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확인. 특히 이 지사는 10일 기자실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측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전문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언.

또 이 지사는 전날인 9일 중부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충북의 경우 중국과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수출이 줄어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트럼프 당선자가 후보 시절의 공약을 대통령 당선이후에도 밀고 나간다면 충북의 수출 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할 만큼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 /김정하

충청북도 로고

○… 충북도가 2017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시책추진업무추진비 항목을 지난해에 비해 약 20%가량 낮춰 의회에 제출.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에 따라 집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

이에따라 내년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11억 8천 600만원으로 올해 14억 7천 300만원 보다 약 2억 9천만원이 감소. 충북도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중앙부처나 관련 기업들과 식사자리도 줄어들었고, 충북지역 특산물을 구매해 선물하던 관례도 조심스러워졌다"며 "법이 규정한 금액 이하라고 할 지라도 상대방이 곤란해 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줄여서 편성키로 결정했다"고 귀띔.

일부 공무원들은 "시책추진업무추진비 같은 경우에는 편성액이 줄어들 경우 내년이나 내후년 상향 하기가 어려운 항목"고 우려. /김정하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최근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국회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같은 당 의원들의 골프회동을 비난. 도당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 4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단양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지방의원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며 "국민 분노에도 무감각하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 /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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