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주 바리스타(왼쪽)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청 내 '꿈앤카페-레인보우카페'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바리스타 장현주(24·여)씨가 15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에서 '장애극복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극복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위한 노력과 훈련에 대한 결실의 의미로써,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 자립 및 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장현주씨는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의 '중증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 사업에 참여해 커피바리스타 2급, POP디자인 2급을 취득하고 레인보우카페 취업, 2016년 충북장애인기능경기 대회 바리스타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충북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취업활동에 대한 욕구가 있는 장애인들에게 '중증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 '창업형일자리사업' 등 지역 사회 및 공공기관과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에의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현주씨 또한 복지관의 관련사업의 훈련과정을 통해 장애극복상 수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서은선 관장은 "이번 장애극복상 수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이 지역 차원에서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립의 의지와 기대감을 형성하고 롤모델이 되기에, 이 기회를 토대로 더 많은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도 자립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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