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1997년 개항이후 누적탑승객은 약 2천974만명

청주국제공항 / 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공항이 전국 중소규모공항 최초로 여객 250만명을 돌파한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이승우)는 24일 청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250만명을 돌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중소규모공항 최초이며 지난 1997년 개항이후 19년만에 달성하는 기록이다. 또한 개항 후 누적탑승객은 약 2천974만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개항 후 외환위기를 겪고 민영화 추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굳건히 이겨낸 청주국제공항은 2014년 여객 170만명, 2015년 212만명에 이어 올해 목표인 250만명을 약 한 달여를 앞당겨 달성하는 역사를 기록했였으며, 연말까지는 약 270만여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국제공항이 성장하게 된 주요 원동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더불어 정부 및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2008년부터 시행된 24시간 공항운영, 2014년 4월에 시행된 120시간 무비자환승공항 지정에 따라 중국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4년부터 국제선 정기노선을 꾸준히 신설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에 진에어가 제주노선에 신규 취항하므로써 안정적인 좌석공급을 대폭 늘리고 경쟁력 있는 항공운임 체계를 유지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공항운영을 위한 세관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국가기관의 24시간 공항상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뿐만 아니라 면세점 확대, 여객청사 시설개선, 식음료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여객편의성을 향상시켜 대여객 서비스 향상도 일조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승우 한국공항공사 지사장은 "향후 여객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대비한 여객청사 및 주차장 확장 등 인프라확충과 여객서비스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동남아 등 국제노선을 다양화해 여객300만명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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