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창출로 천안 미래 준비 등 7개 분야 시정 역점과제 제시

구본영
구본영 천안시장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민선6기 4년차를 맞는 2017년 천안시정은 그동안 이룩한 외적성장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시민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내년에는 '2030 천안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새로운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종합적 발전전략을 마련하여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목표로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천안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총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9일 오전 11시 천안시의회 제1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는 천년을 번영하는 도시로의 비전설정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면서 정주여건 확충 등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어 왔다"며 "3대 대형행사인 흥타령춤축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천안시의 위상과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였다"고 회고했다.

천안시의 새로운 희망동력이 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의 12월 본격 착수를 비롯하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 및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계획 완료, 10년이 넘도록 답보상태였던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착공, 원성동?대흥동 일대의 3,200여세대 뉴스테이사업 선정, 중부권 미래의 지도를 바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주도적 추진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 동서연결도로 준공, 남부지하차도 개통, 국도1호선구간의 직산입체화사업 추진, 아산배방∼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준공 등 대도시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도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경제·도시인프라 분야 못지않게 주력한 복지분야도 복지재단 출범을 비롯해 서민 임대주택 보급, 장애인 전용목욕탕 및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12월 남부종합복지관 착공 등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이런 성과는 각종 기관 평가에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인 39건을 훨씬 능가하는 50여건을 수상하는 시정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100만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의 실크로드가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천안∼당진간 고속도로·천안∼평택간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및 천안역사 신축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LG생활건강 진입도로 및 남천안 IC 연결도로,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진입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여 광역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를 위해 매력있는 도시 조성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충남콘텐츠코리아랩, 충남음악창작소, 중앙거리활성화 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속의 문화 활력을 불어넣고,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 개최로 천안시의 위상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북부스포츠센터 및 남부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본격 추진도 제시했다.

'도농이 상생하는 농촌구현'을 위해 신선과일 수출 확대 및 호두과자 브랜드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을 위해 매월 15일 실시하고 있는 시민과 대화의날을 지속 운영하고 원탁토론회,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SNS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지속 운영하여 양 도시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2017년을 '지방채 ZERO 원년의 해'로 정해 지방채무 전액을 상환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구본영 천안시장은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 발전하는 일진월보(日進月步)의 자세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여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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