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는 임용환 청주흥덕서장(경무관)을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임용환 서장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여, 꿈과 열정을 가져라'를 주제로 29일 강연을 했다.

임 서장은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 경찰의 역할이 단순한 치안 및 범죄소탕에서 이제는 스마트 앱, 스마트워치 등 과학적 접근 등을 통한 범죄의 사전예방으로 바뀌고 있다. 또 31개국에 주재관을 파견하는 등 대한민국의 치안역량을 세계에 수출할 정도로 경찰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임 서장은 "국가에 봉사하고자 꿈을 키우는 충청대 경찰행정과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과 노력,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믿음, 역경속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가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청대학교 경찰행정과는 지난해부터 3학년에 3학점의 '경찰실습' 과목을 개설, 학생들이 직접 흥덕서 경찰과 함께 음주단속, 순찰 등에 나서며 경찰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35명이 경찰실습을 수강했다.

한편 경찰행정과는 지난 2012년 3년제 과정으로 학과를 개편했으며 지난 3년간 경찰관 13명을 비롯해 20여 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공무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과 MOU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