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성장·24시간 공항 운영 등 기인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올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후 처음으로 2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목표했던 250만명을 훨씬 초과한 것이며, 이는 국내선 이용객이 청주공항의 수용 능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254만2천340명이다.

국내선 이용객은 195만3천689명, 국제선은 58만8천65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선은 34%(49만5천821명), 국제선은 23.1%(11만270명)가 늘어났다.

국내·국제선을 합한 총 이용객은 31.3%(60만6천91명)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의 경우 올해 말 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수송 능력 189만명을 넘는 것이다.

이용객 증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성장과 24시간 공항 운영, 국제노선 증설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세관·출입국 사무소의 상주, 지자체와 공동마케팅, 면세점 확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누적 이용객이 270만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 300만명 시대를 준비해 앞으로 국제노선 다양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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