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개 국제·전국대회 개최 경제파급 10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지역에 올해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약 10억여원의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체육회(회장 이필용)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올해 반기문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비롯해 7개의 국제 및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개최됐다.

전국 규모 대회로는 전국댄스포츠대회를 시작으로 다올찬전국사이클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유소년축구대회, 반기문마라톤대회 등이 이어져 올해 음성지역의 스포츠 열기를 높였다.

특히 지난 8월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반기문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을 하나로 묶어 국제교류확대와 평화기원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전세계 26개국, 1천500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음성군이 지역의 첫 국제대회를 차질없이 깔끔하게 치러 대회 개최를 통해 음성군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와함께 올해 열린 전국규모 대회 기간에 약 8천700여명의 외지인들이 방문해 약 1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각종 도내 체육대회도 6개가 열려 스포츠행사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것이 체육회의 분석이다.

윤종관 군체육회 사무처장은 "새해에도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음성이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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