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위 창의주도형사업, '충북사용설명서' 펴내

'이주민르포르타주-충북사용설명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중부매일이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해 기획한 '이주민르포르타주-충북사용설명서'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충북지역 외국인 노동자와 북한이탈주민, 결혼 이주민, 외국인 자녀들의 삶을 충북도내 현황과 전문가 진단, 사례 중심으로 엮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교육을 받고 제작한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가 실렸다.

다문화가정과 관련해선 숫자로 보는 충북의 다문화,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현황을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했다.

시민 교육생들이 만든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가 다문화 정책의 아쉬움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면 경찰이 된 이주여성과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는 전문직 이주여성의 삶은 긍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주노동자와 관련해선 숫자로 보는 충북의 외국인 주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역할과 기능, 충북도내 네팔공동체, 파키스탄공동체, 스리랑카공동체, 네팔공동체 등 외국인 공동체에 대해 다뤘다.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해선 충북하나센터에 대한 안내, 북한이탈주민 2세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하고 숫자로보는 충북의 북한이탈주민 현황, 전문가들의 토론 내용을 수록했다.

이밖에도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에게 필요한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해 소개했다.

이주민 당사자가 실생활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주요 내용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소개, 결혼이민자의 부모님 초청 방법과 중도입국자녀의 한국국적 취득 방법, 충청북도교육청 다문화 예비학교 안내 등이다.

또한 이름을 바꾸고 싶을 때, 출산을 앞두고 있을 때, 취업을 하고 싶을 때 필요한 정보를 가려 뽑았다.

충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 기준 4만8천여명으로 충북도민의 3%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가 7천906명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 자녀가 7천868명, 외국 국적동포가 5천498명, 유학생 2천409명, 외국인 노동자 1만9천371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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