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서 지방공항 활성화 축하행사 개최...공항별 맞춤화 전략예정

21일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에서 '대한민국 연간 항공여객 1억 명 달성 지방 공항 활성화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속적인 여객 증가에 힘입어 그동안 적자로 운영됐던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이 올해에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청주공항은 5억원, 대구공항은 9억원 정도의 운영 흑자가 예상된다.

두 공항의 운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한국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향후 전국 지방 공항의 활성화 를 위해 21일 청주공항에서 '대한민국 연간 항공여객 1억 명 달성 지방 공항 활성화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2차관, 이승훈 청주시장 등 항공업계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로자 표창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를 100% 감면하고 증편 시에도 감면 폭을 확대하는 등 취항 유도 인센티브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이후 지방 국제공항이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항공·관광 연계상품 개발·운영 및 지자체 합동 해외마케팅 등 관광을 통한 여객수요 창출에도 노력해왔다.

특히 청주 공항은 국제선이 1997년 4월 오사카 첫 취항한 이후 노선수가 2012년도 4개 노선에서 2배 가량 증가하여 현재(동계 스케쥴 기준) 7개 노선(부정기 포함)이 운항 중이며, 여객수도 같은 기간 129만명에서 278만명(올해 말 기준 추정)으로 약 110 %가량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에도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별 맞춤화 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지방공항 활성화 성과에는 정부, 지자체, 항공사, 관광업계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한국공항공사는 국민의 손쉽고 편안한 항공여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