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범도민 시국대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시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청주 성안길 일대에서 제6차 범도민시국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촛불과 피켓을 든 시민 800여 명(경찰추산 450여 명)이 모였다.
역사교사 A씨는 “사실상 폐기된 국정 교과서를 연구학교 지정과 승진 가산점 부여 같은 꼼수로 지속시키려 한다”며 “박대통령을 앞세운 일그러진 보수 세력이 자신들의 과거를 합리화하기 위해 교과서를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다른 참가자 B(38)씨는 “가족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는데 마지막 날에도 가족들이 같이 나와줘서 고맙다”며 “새해에는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집회에는 진천 아리랑 보존회의 부채춤과 대금연주도 이어져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이후 새해를 맞아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리고 성안길에서 출발해 도청을 거쳐 육거리시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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