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지난해 화재통계 분석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 서북부지역 화재발생의 주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소방서(서장 김봉식)는 5일 '2016년도 화재 발생 통계' 자료를 분석해 맞춤형 화재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서북소방서 관내 화재 발생건수는 총 860건으로, 이 중 278건의 화재가 발생되어 인명 피해는 2명(부상 2명), 재산피해는 13억6천347만9천원이 발생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 건수는 28건(9.2%)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8명 감소, 재산피해는 2,163,225천원(6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52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50건(18%), 전기적 요인 40건(14.4%), 방화?방화의심 11건(4%), 기타 순으로 집계됐다. 발화 장소는 비 주거시설(공장, 음식점 등) 117건(42.1%), 기타야외 45건(16.2%), 주거 41건(14.7%), 임야 39건(14%), 차량 35건(12.6%), 기타 순이다.

이에 서북소방서는 화재발생 빈도가 높고 재산피해액이 많은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자체 안전점검 지도에 철저를 기하고, 필요 발화 요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 등 불씨관리 소홀에 의한 부주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더 세심한 관심을 갖는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절실하다"며 "금년에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