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청 2층 시장실로 통하는 복도에 미니 박물관이 생겼다.

제천시가 지난 14년 간 국제교류를 통해 받은 기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매도시 작은박물관'을 꾸몄다.

기증품 전시관에는 미국과 중국 등 5개국 15개 도시와 교류하면서 받은 기증품 29점이 고스란히 놓여있다.

중국 랴오닝성 번시시에서 받은 기증품은 한 장의 종이에 끊어짐이 없이 모든 문양이 연결되도록 만든 종이공예다.

중국의 유명한 고전소설인 홍루몽을 주제로 한 종이예술품인데 시청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시는 1999년 미국 워싱턴주 스포켄시를 시작으로 중국 장시성 장수시, 필리핀 파세이시, 베트남 닌빈시, 중국 허베이성 기춘현, 대만 화련현 등과 교류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류도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비롯해 제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외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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