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군사학과’를 개설, 200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전대 신극범총장과 육군 김판규참모총장은 오는 10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를 체결, 대전대에 군사학과 설치를 합의할 예정이다.
 군사학과 학생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장교로 선발되며 졸업 후 일정한 군사훈련을 통해 장교로 임관된다.
 군장학생을 지원하는 남학생에게는 육군으로부터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여학생의 경우에도 학교와 육군의 장학금제도를 이용해 상당수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대는 이로써 지난해 석사과정에 군사학과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에 학부과정에 군사학과를 개설함으로써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과 우수한 초급장교 양성의 선구적 대학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군사문제연구소를 발족시킨데 이어 이를 중심으로 군의 현안문제를 군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극범 총장은 “군사학과를 특성화 학과로 육성해 대전대학을 상징하는 우수한 학과로 만들 것이며, 군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