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구조협회 충북산악구조대 배명석 신임 대장 취임

배명석 신임 대장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충북산악구조대 배명석(39·사진)부대장이 신임 대장으로 취임했다.
11일 충북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구조대 대원들의 만장일치로 배 부대장이 신임 대장으로 추대됐다. 배 신임 대장은 앞으로 등산객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전방에 나서게 된다.
앞서 신임 배명석 대장은 2002년 중국 사천성 우써(6천70m)를 세계최초로 등정했다. 이어 2007년에는 히말라야 파키스탄 챠라쿠사지역의 직지봉(6천235m)를 등반했고 2009년에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6천441m) 남동릉을 등반, 2014년 미국 J.M.T 종주등반 등 다수의 등반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충북산악구조대 부대장으로 활동하며 낙석제거와 산악구조 활동 등을 펼쳐 등산객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대원들로부터 덕망을 쌓았다.
배명석 대장은 "그동안 등산객들이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또한 산불 진화 등 대규모 산악작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남성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故 고상돈씨와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故 지현옥씨는 충북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직지원정대의 전신인 충북산악구조대는 이들 선배 산악인들의 '전통 산악 등반' 방식인 알파인 스타일을 고수해 진정한 알피니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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