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지난 14일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과거 행적을 파헤쳤다.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여론몰이 등이 김 전 비서실장의 공직생활 중 자행된 다양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 그가 박정희 정권 때부터 간첩조작 및 여론 조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가지고도 이후 현재까지 승승장구해 온 모습을 조명했다.

이에 "악마가 살아있었다", "지금이라도 피해본 사람들에게 사죄하길", "제발 공평한 사회라도 돼보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열린 9차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 뉴시스

◆ 탄핵반대 집회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이어진 가운데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도 대학로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맞불집회에는 새누리당 김진태, 윤상현 의원 등 친박 의원들과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참석했다. 또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은 "어안이 벙벙하다. (탄핵 맞불집회라니) 이해가 안된다", "개그프로그램보다 더 웃기네요", "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트폴리탄 AME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이날 미국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 반대 집회가 열렸다. / 뉴시스

◆ 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릴 트럼프 대관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하원의원이 현재까지 14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트럼프 당선인의 종교·여성 등 각종 분열적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했다. 취임식 축가를 부르기로 했던 미국 가수 제니퍼 홀리데이도 "이날 공연이 개인적 신념에 반하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축하공연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취임 전인데 벌써부터 시끌벅적", "미국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시끄럽구나", "반대가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당선된건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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