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 이은희 사회복지사, 작사가의 꿈 이뤄 위기학생에 '롤모델'

이은희 사회복지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위기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작사가의 꿈'을 실현한 사회복지사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 학생학부모지원센터 이은희 사회복지사가 그 주인공으로, 상담을 하면서 꿈이 없거나 이미 늦었다고 자포자기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늘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 사회복지사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현실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자신의 버킷리스트 1호 실현에 들어갔다.

그는 학창시절 무거운 책과 독서노트, 일기장을 늘 품에 안고 살았던 문학소녀였다.

모 문학지 주최 전국대학생문예작품 공모 수상, 지역신문사 주최 신인문학상 수상 등 글쓰기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고 그에게 글을 쓰는 일은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이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1년 전 롤모델과 구체적 계획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 목록'을 만들었고, 마침내 버킷리스트 1호인 작사가의 꿈을 이루었다.

최근 인터넷 뮤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그대 떠나는 날'과 '널 보낸다' 두 곡의 작사가는 바로 이은희 사회복지사다.

자신의 오랜 꿈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 사회복지사의 꿈이 현실이 돼 또 다른 이들의 꿈을 불러일으키는 모티브가 되고 있다.

이 사회복지사는 "나이와 상관없이 해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누구나 꿈을 갖기를 바란다"며 "다소 엉뚱했던 행동을 조용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동료 선생님들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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