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질 높은 급식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437여 개소(14,993여명)를 대상으로 급식에 친환경쌀과 찹쌀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5억 61백만원을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에서의 급식은 식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첫 단체급식으로서, 균형된 메뉴, 올바른 식사 습관과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감사의 한끼가 되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시는 친환경농법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해 급식을 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것임과 동시에 중요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월선 시립 배방푸르지오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노력에 걸맞게 추진되는 이 사업이 일선현장의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으며 큰 결정을 해준 아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명자 교육지원담당관은 "이번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지원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또한, 친환경쌀 생산농가는 소득증대를 얻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의미가 있어 뜻 깊은 사업 추진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 사업은 이달 25일까지 어린이집 공급 신청을 받고 설 명절이 지난 2월부터 친환경쌀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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