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의원,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및 임원과 설 인사차 JP 방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바른정당 소속 홍문표의원(충남 예산·홍성)은 16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정유년 새해 인사 차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방문했다.

이 날 방문은 지난 11일 김종필 전 총리와 홍문표의원이 앞서 한차례 독대를 가진 후 재차 방문 한 것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심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들과 함께 새해인사차 방문했으며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종필 전 총리는 "정치는 봉사하는 일이며, 항상 국민 편에 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국민을 호랑이와 같이 무섭게 생각해야 하며 국민을 쉽게 보면 정치는 실패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은 1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자격으로 귀국 하는 길에 공항에서 그동안 성원해 주신 국민들에게 진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하고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하고 당당한 메시지의 일성(一聲)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모여드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 오늘의 정치현실에 대해 안이한 생각을 가질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홍 의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에 충청권 의원이 13명이나 있는데 홍의원 홀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이 신당으로서 좌파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내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선과 관련해서 홍 의원은 "유력인사 중 다듬어서 쓸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다듬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은 아직까지 준비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필 전총리는 "그건 그렇다"며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방문은 홍문표의원과 이심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최성원 대한노인회 고문, 박병용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이병용 대한노인회 선임이사, 조래원 대한노인회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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