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임순)는 17일 상당신협 2층에서 관내 어르신들 50여 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설을 맞아 실시한 이번 이미용 봉사활동은 금천동 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으며, 어르신들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머리를 다듬어드리면서 안부를 묻고 어디 불편한곳은 없는 지 건강을 살피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이미용 봉사를 받으신 김동우 어르신(80)은 "한 달에 한 번 머리손질을 하러 오는데 머리 손질을 하면서 봉사자들이 정말 살갑게 말벗이 돼 준다"며 "가족이 없는 나로서는 더없이 감사한 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임순 새마을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모두 내 아버지, 어머니 같아서 더 정답고 머리단장 후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