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괴산 김 제조업체서 구슬땀

이시종 충북지사가 21일 괴산의 한 김 제조업체에서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생산적 일손봉사의 올해 첫 사업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21일 괴산의 한 김 제조업체에서 20여명의 생산적일손봉사자들과 함께 김 포장 스티커 부착작업과 박스포장작업 등을 도왔다.
이날 이 지사는 일손봉사자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생산적일손봉사 사업에 대한 조언에도 귀기울였다.
지난해부터 충북도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 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75세 미만 도민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이면서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로 나눠추진하던 사업을 올해는 생산적 일손봉사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전일 일손봉사(4만원)와 하루 4시간만 참여하는 반일 일손봉사(2만원)로 나눠 진행된다.
전일 일손봉사의 경우 하루 8시간 참여하면 4만원의 임금이 주어지고, 이 임금 중 도와 시·군이 2만원을, 일손 제공을 신청한 농가와 기업이 2만원을 부담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참여인원 3만4천여명의 3배인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참여 인원을 대폭늘려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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