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3일 오전 10시 30분 계룡산 광수사 대적광전에서 제8대 주지 무원 스님의 취임법회를 연다.

이날 진산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등 종단 원로와 권선택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불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 스님은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해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계를 받고 득도했다.

2009년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돕기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을 벌여 온 무원 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에 한 획을 그었다.

직전 주지로 있던 부산 삼광사를 세계적인 힐링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나눔광장과 힐링광장을 설립하는 등 불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무원 스님은 종단 안팎을 넘나드는 활동으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경찰청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이날 진산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독경, 상원원각대조사 법어봉독, 국운융창기원, 주지스님 약력 보고, 취임사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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