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시설, 방사능폐기물 등 그동안 제기된 원자력안전상태 철저 점검 예정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유성구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의 방사능안전을 점검하는 ‘시민안전검증단’ 구성 절차에 착수한다.

이번 검증단 구성은 최근 원자력연이 원자로시설 및 방사능폐기물 보관 상태 등 안전문제에 대한 시의 검증 요청을 조건 없이 수용키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앞서 시는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제기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내진공사 검증 미흡과 방사능 오염 흙 무단 반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검증을 원자력연에 강도 높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가 및 시민대표로 구성된 안전검증단을 조직,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원자력연 내 방사능안전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시행할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그동안 시민을 불안하게 했던 방사능안전에 대해 지금이나마 원자력연이 안전검증 요구를 수용 결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이번에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자력에 대한 신뢰도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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