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초등학생 3남매가 용돈 모아 … 두 번째 기부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주민센터(동장 한광열)는 6일 관내 한 삼남매(사진)가 마을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삼남매의 저금통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주민센터는 6일 관내 한 삼남매가 마을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삼남매의 저금통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용돈을 한푼 두푼 모은 저금통을 전달한 삼남매는 관내 평범한 유치원생, 초등학생들로 우리 마을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며 사직2동 주민센터에 저금통을 기부해 그 의미가 더해졌다.

사직2동 주민센터는 사랑의 기부를 베풀어 준 삼남매의 기부금으로 노트, 샤프, 필통 등 현물을 구입해 어린 기부 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관내 형편이 어려운 중학교 입학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직2동 주민센터 한광열 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용돈을 모아 기부한 어린이들의 천사 같은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작지만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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